3박 4일 제주도 여행 중 2박을 한 제주 부영 호텔 & 리조트입니다.
부영 호텔을 예약한 이유는
1. 중문에 있어서 위치적으로 좋음.
2. 실외 수영장 2개, 실내수영장 1개로 호캉스를 즐길 수 있음.
3. 실내수영장과 실외 수영장 A는 미온수 (28~30도)로 운영하고 있음.
4. 키즈룸이 있음
5. 조식이 맛있음.
아기랑 같이 가는 여행이라 여름에도 미온수를 운영하는 호텔을 찾다가 We 호텔과 부영호텔을 두 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물과 온수풀을 생각하면 we호텔이 좋은데 호텔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We 호텔은 2017년도 7월에 이용해 봤기 때문에 이번에 부영호텔에 숙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룸타입은 디럭스 트윈룸입니다. 침대는 세미 더블(가로 140cm), 싱글(가로 110cm) 두 개입니다.
바닥은 아기가 재미있게 뒹글 수 있게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웅이는 누워서 자동차랑 놀았습니다.
베란다에서 시원한 바다가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다를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밑에 수영장 B가 보입니다. 냉수 풀이라서 인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들 말고는 이용하는 사람을 많이 못 봤습니다. 한여름에서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요즘 호텔이 욕조가 많이 없는데 여기는 욕조가 있어서 아기 목욕할 때 물놀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영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키즈룸입니다. 지하 1층 실내수영장 옆에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비 소식이 있어서 비가 많이 오는 날 아이랑 놀 수 있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실 규모를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웅이는 아주 재미있게 한 시간(?) 동안 놀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놀러 가서 많이 놀지는 못했습니다.
리조트 연결통로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규모도 일반 편의점이랑 같아서 없는 것이 없습니다.
덕분에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오는정 김밥을 사 가지고 와서 맛있는 컵라면과 먹었습니다.
다음 날 조식을 먹고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제주도 관련 카페나 블로그를 보면은 부영 호텔 실내수영장이 온수풀이기는 하지만 실내가 너무 추워서 한 번만 이용했다는 글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춥지도 않았고 물도 롯데 호텔보다 따뜻해서 한 시간 동안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다 좋았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아이가 이용하는 구명조끼의 목 부분에 곰팡이(?)같은데 많더라고요. 호텔 측에서 관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구명조끼를 구입해서 다시 부영 호텔로 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