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둘째 날 성산 쪽에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도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일단 스타벅스 성산점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성산 쪽엔 비가 하루 종일 내렸어요.)
사실 비 오는 날 카페에 앉아 비를 보면서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성산일출봉도 보이니 비는 내렸지만 기분은 많이 좋습니다.
왼쪽에 비 오는 게 제주 쑥떡 프라푸치노 입니다. 쑥떡 프라푸치노가 너무 맛있어서 제주도 여행동안 1일 1 쑥떡 프라푸치노를 마셨습니다. 샷을 추가해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우도를 못들어가고 뭐 할까 고민하다가 첫째 날에 못했던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했습니다. 레일바이트는 천막으로 비를 막아서 비 오는 날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에만 페달을 발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바이크입니다. 중간중간 내림 막길로 있어서 내려가는 소리 때문에 아이가 놀랠 수도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면 중간중간 오리, 소, 말이 보입니다. 바이트를 다 타고나면 동물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지만 비 오는 관계로 먹이 체험을 못하고 나왔어요.
성산에서 중문으로 이동하는데... 중문에는 비가 안 오더라고요... 같은 제주도 있데 날씨가 다 달라요. 같은 날 애월에서 파란 하늘도 보였답니다.
자동차 박물관에 입장하자마자 웅이가 뛰기 시작했어요. 자동차에 푹 빠져 있는 웅이는~ 정말 좋아했습니다.
입장권은 나중에 표를 보여주면 무료로 사슴 먹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당근이 부족해서 구매하려고 했지만 따로 판매를 안 한다고 합니다. 천천히 주세요.
박물관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아기 자동차가 있어서 박물관에서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웅이는 건물 안을 두 바퀴 돌았습니다. 그 덕에 천천히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었어요. 클래식 한 차고 많고 세계 몇 대 없는 귀중한 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 어린이 교통 체험장이 있어서 36개월 이상인 아이들에게 간단한 이론, 실기 시험을 보고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줍니다.
박물관에서 나와 서귀포 시장 가기 길에 오는정 김밥에 전화로 예약을 했습니다. 시장 구경을 다하고 김밥을 찾은 후에 숙소 복귀해서 맛있는 컵라면과 같이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김밥을 예약하기 위해서 한 50통(?) 정도 전화를 한 거 같아요. 예약 주문이 많은 것도 있지만 주문량이 많다 보니 전화기 소리를 작게 하고 가끔씩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는정 김밥을 드시고 싶다면 끈기를 가지고 전화하시면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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